2024.09.14
제33회 조계종 포교대상 영광의 얼굴들
포교대상 시상식 12월3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서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스님)은 남다른 전법교화활동으로 불교와 종단발전에 기여한 제33회 포교대상 수상자를 11월23일 공개했다.
올해 포교대상 종정상은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스님(남양주 불암사 회주,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이 수상했다. 또 공로상(총무원장 표창)은 종오스님(군종특별교구 호국무열사 주지), 진명스님(시흥 법련사 주지, 동국대학교 정각원장),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방창덕 포교사단장에게 돌아갔다.
원력상에는 미수스님(동련 사무총장), 선관스님(화성 신흥사 주지), 조길문(중앙승가대학교 명예교수), 김명숙(동국대학교의료원 기획처 대외협력홍보팀장), 김화연(전국교사불자연합회 회장), 조한영(제7교구본사 수덕사 신도), 정홍임(서울 국제선센터 신도), 김나연(포항 관음사 신도/ 불교음악인) 불자가 각각 선정됐다. 포교대상 영광의 수상자들을 소개한다. 한편 포교원은 12월3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전법포교에 매진한 ‘부루나존자’들을 찬탄한다.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스님
대상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스님
일면스님은 군포교와 청소년 및 청년·대학생 교육 및 장학사업, 불교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연령과 계층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했다. 제9~13대 중앙종회의원,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와 조계종 교육원장, 호계원장 등 종단 주요 소임을 역임하며 종단 발전에 기여했으며, 초대 군종특별교구장을 맡아 군포교에도 앞장섰다. 스님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지냈고 광동학원 이사장, 일면장학회 이사장으로서 청소년과 청년, 대학생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장학후원을 하는 등 미래불자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2005년부터 10년간 송산노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해 복지불사에도 동참했고, 남양주 불암사 회주로 야구단, 축구단을 운영하며 지역포교에 매진했다.
무엇보다 스님은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 등 의료구호 및 사회복지포교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일면스님은 20만 명의 생명나눔 회원을 모집했고,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병원비 45억 원을 후원했다. “백혈병 소아암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 돈 때문에 수술을 못 받아 좌절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생명나눔활동을 전개했다”는 스님은 5억 원을 후원해준 인기스타 배수지 씨와 어머니인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 등 후원회원과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스님은 “미래세대를 교육하고 포교하려면 생명을 걸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젊은 청년들에게 열심히 가르치고 이익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국무열사 주지 종오스님
군종교구 상임위원회 상임위원이자 군종교구 제2작전사령부 국장인 종오스님은 군법당 불사와 군장병 수계식을 통해 군포교에 매진해 왔다. 1995년 9사단 신병교육대 늘푸른법당을 창건해 장병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할 도량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스님은 1996년 101여단 사령부 호국백일사를 비롯해 약 10여개의 군사찰을 창건했다. 또한 2018년에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일환인 계룡대 영외법당 호국홍제사 부지 확보에도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27년간 군장병 수계식을 봉행하면서, 불자 장병들과 함께 수행하는 풍토를 만들어 군불교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다.
△시흥 법련사 주지 진명스님
시흥 법련사 주지이자 동국대학교 정각원장이기도 한 진명스님은 방송을 통한 대중포교와 청년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스님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BBS불교방송 ‘차 한 잔의 선율’과 BTN불교라디오 ‘아름다운 세상 진명입니다’ 등 불교계 방송과 라디오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불자들을 만나왔다. 또한 모바일 앱과 유튜브 플랫폼을 방편삼아 시대에 맞는 포교방법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스님은 불자를 떠나 대중들이 불교를 친근하게 여기는 데 기여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tvN ‘오마이갓’ 시사교양 토크쇼에 출연해 종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일조했으며, 문화재청 건축분과위원, 무형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며 불교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김응철 교수는 중앙승가대에서 30여 년간 포교학 분야를 연구하고, 강의했다. 학문연구 뿐만 아니라 현장포교에도 역량을 발휘한 김 교수는 서울 진관사 불교대학 및 경전반 강의를 비롯하여 전국 주요 사찰 불교대학에서 강연하면서 부처님 정법을 전달하려고 노력해 왔다.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벌였는데, 2007년 BBS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무명을 밝히고’, 2008년 BTN불교TV ‘부처님 제자들의 포교이야기’를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또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설을 비롯해 ‘수미산정’, ‘천수천안’ 칼럼 등을 게재하며 포교와 신행의 미래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 교수는 문화와 수행을 결합한 문화치유명상 프로그램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방창덕 포교사단장
방창덕 포교사단장은 오랜 군생활을 마감하고 1994년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대구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에 입학해 체계적으로 불교공부를 시작한 그는 포교사 16기, 전문포교사 9기 품수를 받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포교활동에 나섰다.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총동문신도회 수석부회장, 포교사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역단에서 염불포교 홍련팀장, 남서부 총괄팀장, 수석부단장을 지냈고, 10대, 11대 포교사단장 소임을 맡아 포교사단 제도개선 및 운영내실화에 기여했다. 또한 상월결사를 지원하는가 하면, 백만원력결집불사 기금 모연과 종단본 <불교성전> 보급, 종단 종교평화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불자로서 종단을 외호하고 불교를 홍포하는 일에 헌신했다.
△(사)동련 사무총장 미수스님
미수스님은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오랜 시간 애정을 쏟아 왔다. 2006년부터 6년간 성무일승사 군법사로서 매주 어린이청소년법회를 운영했고, 2012년부터는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어린이·청소년 포교활동과 문화행사를 지원하는가 한편, 동화사 ‘부루나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또 (사)동련과 (사)동련어린이청소년협회 이사를 역임하며 어린이·청소년법회를 위한 연구, 지도자양성 및 교육에 참여했다. (사)동련 대구지구 회장, (사)마하야나불교문화원 총무이사, (사)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대구지부 지도법사로 지역 계층포교 활성화에도 기여한 스님은 2018년부터 어린이청소년포교를 위한 승가결사체 ‘언더스탠’을 운영 중이다.
△화성 신흥사 주지 선관스님
선관스님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화성 신흥사에서 은사 성일스님과 함께 지역포교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흥사 총무 및 주지 소임을 맡은 스님은 어린이청소년 포교를 비롯해 지역법회 등 화성 내 전법교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스님은 선재어린이회, 거사회, 신도회, 화엄회, 가릉빈가합창단, 자원봉사단 등 35개 신행단체와 5개 지역법회 조직, 신도 조직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 지역 내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 경승위원 및 교정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역 소외계층 및 불교단체 후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조길문 중앙승가대학교 명예교수
조길문 교수는 37년간 중앙승가대에 재직하며 승가교육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1982년부터 중앙승가대에서 스님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강의를 진행하며,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스님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어학능력을 향상시켜, 국제감각과 소통능력을 겸비한 불교지도자 양성에 힘을 쏟았다. 조 교수는 외국어 교육에 헌신하여 중앙승가대학교가 중추적인 승려교육기관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명숙 동국대학교의료원 기획처 대외협력홍보팀장
1989년부터 동국대학교의료원 간호사로 재직해온 김명숙 팀장은 교계 행사 및 사찰, 지역,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불자의료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종단 승려복지회와 연계한 승가검진 홍보, 스님들의 검진을 활성화하고, 병원을 찾는 스님들의 편의를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의료포교 중심약사도량인 동국대학교 불교병원 홍보와 병원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모연하고 권선하는 데 앞장서 왔다.
△김화연 전국교사불자연합회 회장
고등학교 교사인 김화연 회장은 교육현장에서 만난 많은 청소년들에게 불교인연을 맺어줬다. 1991년부터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및 일선학교 교내에 법당을 조성하는가 하면, 청소년을 위한 사찰수련회, 사찰순례 등 다양한 불교문화체험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전국교사불자연합회 회장으로서 교사불자를 지원하고 양성했으며, 전방부대 군법당, 도서지역 및 암자 등 포교취약지대 지원에도 참여해 왔다.
△조한영 제7교구본사 수덕사 신도
조한영 불자는 공무원 재직시절, 한국공무원불자회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부회장을 지냈고, 충남도청 불자회장을 역임하며 충남지역 불자들의 신심을 증장시켰다. 또한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지내면서 충남지역 사찰의 환경 개선 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며, 지역 사찰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불교 대중화에 힘을 쏟았다.
△정홍임 서울 국제선센터 신도
정홍임 불자는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 개원이래 10년이 넘는 동안 법당봉사를 하며 스님과 사찰을 찾는 신도들을 위해 헌신했다. 각종 재일 및 법회뿐만 아니라 상시 법당을 안내하고, 사찰의 예불, 법회, 천도재, 제사 때도 인례 봉사를 했다. 또한 새신도 및 불교초심자를 위한 사찰기본예절과 사찰문화를 안내하는 등 신행활동의 모범을 보였다.
△김나연 불교음악인
포항 관음사 신도인 김나연 불자는 재적사찰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행활동을 벌여왔다. 1990년부터 최근까지 관음사 사찰 포교지 <바라밀>을 창간한 후 발행을 이어갔으며, 2004년부터는 어린이 불교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해 진행했다. 불교교리를 테마로 가창과 기악, 내레이션, 기도 합송 등이 어우러지는 ‘불교음악법회’를 다수 기획하여 불교음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김나연 불자는 최근 논란이 됐던 국립합창단을 비롯한 지자체 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 실태를 분석·기록하고 바로 잡아 종교평화에 기여했다.
작성자. 포항 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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